일본 아이폰으로 모바마스를 했습니다.






유료 결제까지 해가면서 즐겼습니다(100엔치 결제했다는 건 안 비밀).
정말 스태미너 찰 때마다 영업뛰고, 공격수치 찰 때마다 옷 뺏으러 다녔습니다.
미키미키를 얻는 날까지 쉬지 않으리라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그인 상태가 해제되고 다시 로그인하려 했으나 암호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히 자동 로그인 상태로 게임을 해서 암호를 쓰지 않아 그냥 잊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모바마스 사무국에 메일도 보냈지만 가볍게 무시 당했습니다(내 100엔 돌려줘, 개생키들아).
그렇게 모바마스를 접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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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트북이 뭔가 이상해졌습니다.
윈도우즈 정품인증이 안된다네요. 회사 라이센스로 깔았는데 이게 무슨 개소립니까, 마소양반.
그 영향인지 크롬의 인터넷 사용정보가 모조리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2년 가까이 즐겨오던 웹게임인 오게임도 다시 로그인해야 했습니다.
분명히 암호는 기억하는데 아이디가 틀리댑니다.
비밀번호 찾기용 메일도 틀리답니다.

이렇게 웹게임마저도 접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자유입니다.
그래서 요새 이글루스와 트위터의 아는 분들이 즐기시는 확산성도 할 생각이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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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는 실패했죠.
쉬는 날에도 플삼이 제대로 잡은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
이렇게 메이냥은 수십년간 함께 해온 게임이란 취미와 작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마웠어요, 게임.
덕분에 누구보다 빠른 타수와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과 함께 적절한 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예를 들자면 지폐계수기로 100매 셋팅해놓고 지폐를 올린 후에 ' 20장째에 한 묶음 빼야지 ' 하고 내려오는 지폐에 손가락을 탁 찔러 넣으면 정확하게 [ 20매째 ] 에 손가락이 들어가요.
뭐랄까...이런 감각?

일본어를 배워야겠다는 동기를 마련해준 RPG
피하면 장땡이라는 사고방식을 심어준 슈팅
패턴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혼란시키는 전법을 익히게 해준 대전액션
지속적으로 감각을 다지게 해준 리듬게임
모두 지금의 ダメ人間 메이냥을 만들어 준 계기들이었어요.
그럼 안녕히~
. . .

날 버리니까 이런 꼴 당하는거야.
아마 오게임 앞날도 머지 않을게다, 게임포지녀석들아.
난 뒤끝쩔고, 내가 떠나면 인기가 떨어지거나 망조가 드는 것을 많이 봐왔거든 - 그게 인기가 시들해질 때쯤 내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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